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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전력계

부산그린에너지, 부산 해운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등이 투자한 에너지법인, 부산그린에너지(대표이사 주환오)의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이 8월 29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 김영광 부산도시가스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부사장과 신재생에너지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그린 연료전지 발전은 1,808억원이 투입됐으며 두산퓨얼셀의 PAFC형 연료전지 70대(440㎾)로 구성된 발전소다. 발전 용량은 30.8MW로 해운대구 좌동 4만2,000여 세대에 연간 25만MWh의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한수원, 경기·노을에 이어 3번째 연료전지 발전소 투자
발전 용량 30.8MW, 연간 25만MWh 전기와 난방열 공급

이 사업은 해운대 소각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공급시설을 검토하던 부산시가 한수원에 연료전지 사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부산시와 한수원 외 부산도시가스, 삼성물산 등 4개사가 해당 사업을 수행할 부산그린에너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화 됐다.

한수원은 사업계획수립·PF자금조달 등 사업주관과 REC 구매, 부산시는 열구매와 부지제공, 부산도시가스는 LNG 공급과 REC 구매, 삼성물산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ᐧ구매ᐧ시공 등 역할을 분담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그간 친환경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개발에 노력해 왔다”며 “연료전지는 연료 연소없이 전기와 열을 생산해 소음과 매연이 없고, 작은 부지에도 발전소를 지을 수 있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첨단 에너지”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미 가동 중인 58.8MW 경기연료전지를 비롯해 20MW 노을연료전지 외에도 39.6MW의 인천연료전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총 220㎿ 용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준공행사에 참석한 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에너지시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에서 저탄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부산그린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자원을 슬기롭게 활용한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수원은 안전한 원전 운영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원전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안전 발저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국가 에너지 정책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