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4월 8일 서울에서 미국 NRC(원자력규제위원회)와 제1차 원자력조정회의를 열고, 원자력안전 관련 주요 관심사를 협의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양 기관은 원자력시설의 품질 강화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하고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원자력 안전문화의 정착, 사이버 보안, 고급 정보 교류, 원자력 안전/안보간 상호연계(Nuclear Safety & Security Interface)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전문가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공조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향후 노후 원전의 증가에 대비해 안전규제제도, 해체기술 기준개발, 해체비용 조달 등 관심분야에 대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고, 사용후 핵연료 관리, 장기원전 운영/운영허가의 갱신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이슈에 관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NRC 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후 고리・신고리 원자력시설을 둘러 보고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연구원 등을 들러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원안위 출범 이후 양 기관 간 상호 협력의 틀과 깊이를 다져온 결과며, 향후 미국과 원자력 안전규제협력을 추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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