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신재생 사업자·발전6사·금융권 간 첫 번째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27일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 참석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금융·투자 확대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민간사업자 ▲발전6사 ▲금융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규 신재생 프로젝트 및 금융상품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 주형환 산업부 장관(사진)은 이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금융·투자 확대에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 지난해 11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도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풍력·수소연료전지 발전 투자 MOU 체결
태양광·풍력, 전체 투자금액의 73.6% 차지
발전6사는 2017~2018년까지 총 3조7,000억원(2015~2016년 대비 3.4배 증가)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원별로 살펴보면 태양광·풍력 부문 투자금액이 전체의 73.6%를 차지하는 등 정부의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비중을 선진국 수준(72%)으로 제고하겠다는 계획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6사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주로 SPC 형태로 진행되는 등 프로젝트 안정성이 높아 민간 투자유발 효과도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발전사(동서발전)와 민간기업(유니슨·한화에너지·두산)이 개발한 5,000억원 규모의 영광풍력(79.6MW), 대산 수소연료전지(50MW) 사업의 성공적 자금조달을 위해 MOU가 체결됐다.
영광풍력은 육상(45.1MW)+해상(34.5MW) 등 총 79.6MW 용량으로, 년 155.5GWh(이용률 22.3%)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육상에는 2.3MW 풍력시스템 17기와 2MW 풍력시스템 3기, 해상에는 2.3MW 풍력시스템 15기가 구축된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한화토탈 대산공장 부생수소를 이용한 50MW급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주로 연료전지발전은 LNG를 개질해 사용했으나 부생수소를 이용한 국내최초 발전사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금융투자협회, 신재생에너지협회, 발전6사는 MOU를 체결하고 안정적 투자·금융 조달환경 조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소규모 사업자 위한 펀드 소개
국내 PF시장이 공기업·대기업에만 우호적인 상황에서 중소기업·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한 ‘풍력발전 상생펀드’, ‘소규모 태양광 펀드’ 등이 소개됐다.
발표자로 나선 이상득 SK증권 이사는 “장기 고정가격 계약제도 도입 등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여건이 대폭 개선됐다”고 기대했다.
또한 “SK는 현재 2조원 규모의 신재생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자문·주선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소규모 사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전6사 및 금융기관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금융상품, REC 판매에 대해 1:1 집중상담을 진행했다.
신재생 비중 11% 조기달성 위해 총력전 예고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개최하는 등 2025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1% 조기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시장은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더 싫어한다는 말처럼 정부는 2016년 신재생에너지에 드라이브를 걸고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다”며 “그 결과 발전6사의 2017~2018년 신재생에너지 투자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2015~2016년 대비 3.4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추세대로 공공부문 투자가 마중물이 돼 민간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난다면 2025년에 우리도 신재생 선진국 반열에 서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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