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12월 22일 보령 본사에서 두산중공업(부회장 정지택)과 ‘보령화력 3호기 성능개선용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두산중공업과 표준석탄화력 발전소 성능개선 국책과제(R&D) 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2019년 5월까지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와 각종 보조설비 시제품을 제작해 보령화력 3호기 제품들과 교체하고 실증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발전 정격출력 500MW에서 550MW로 기존대비 10% 증대, 발전플랜트 효율은 현재보다 3.4%p 개선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연간 27만톤 감축한다. 해당 설비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진행될 보령화력 4·5·6호기 등 국내 표준석탄화력 20기 후속사업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해 국가 경제발전 및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령화력 3호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석탄화력 발전소다. 지난 2014년 12월 세계 3대 기록인증기관인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WRA)로부터 5,000일 무고장 운전기록을 인증받았다. 올해 9월 27일에는 6,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향후에도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국가발전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혁신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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