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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산업통상자원부, 올 겨울 전력공급 예비력 ‘충분’

올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인 8,150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급능력 또한 9,022만kW를 기록, 872만kW의 예비력을 확보해 전력수급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겨울철 전력수급전망 및 대책’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61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고·확정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경제성장에 따른 기본적인 수요증가, 기상청 기상전망과 최근 기상추이 등을 반영해 지난 겨울 최고점 대비 420만kW 증가한 8,150만kW로 예상했다. 지난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2014년 2월 5일 기록한 7,730만kW였다.

최대 공급능력은 신규발전소 준공(795만kW)과 LNG복합 출력증가(117만kW) 등으로 지난 겨울 대비 689만kW 증가한 9,022만kW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최대수요 시 예비력은 872만kW를 확보해 돌발상황이 없으면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상 한파,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초 준공예정인 발전기의 시운전 출력을 최대한 활용, 148만kW의 공급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장기가동이나 고장빈도가 높은 발전소와 대형발전소 송전선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최근 개설된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등록된 총 149만kW의 등록용량을 활용해 시장메커니즘을 통한 자발적인 전력수요 감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예기치 못한 수급불안 발생 시 주간예고, 전압 하향조정, 긴급절전 등 총 480만kW의 비상단계별대책도 준비했다.

전력수급대책과 함께 에너지 낭비사례는 지속적으로 근절하되, 난방온도의 자율준수 권고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은 자율적인 실내 난방온도 20℃ 이하 유지를 권고하고,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난방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작년과 동일하게 지속적으로 규제한다. 공공부문은 실내 난방온도 18℃이하를 유지하고, 非전기식 난방설비가 60% 이상인 기관은 20℃이하로 완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