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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인사 Interview

문재도 차관, “환경변화를 에너지 강국 도약기회로 삼아야”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조석)은 3월 18일 서울팔래스호텔 그랜드볼롬에서 ‘제179차 원자력계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에너지 시장의 변화와 2015년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문재도 차관은 강연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는 유가하락과 함께 불확실성이 커지고 온실가스 감축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14년 상반기 배럴당 100달러 이상에서 올해 3월 50불대로 하락해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압력이 증대되고 있으며, 최근 유가변동은 과거와는 다르게 변화된 형태”라며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불확실성의 주요변수로는 ▲시장점유율 유지하려는 OPEC의 정책 ▲원유재고 증가와 저장공간의 확보 ▲이란에 대한 제재의 향방 ▲원유의 금융 상품화 확대”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정책은 국제사회에서도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강화하는 형태로 변하고 있으며, 2014년 11월에 열린 중국·미국 정상회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의지를 강하게 보여준 바 있다.

문 차관은 “저유가, 기후변화 대응강화 등 환경변화(ChanGe)를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기회(ChanCe)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통해 문 차관은 그간 추진해 온 6개 에너지 신사업인 ▲전력수요관리사업 ▲에너지관리통합 서비스 사업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태양광 렌탈사업 ▲전기차 서비스 및 유료충전사업 ▲화력발전 온배수열 활용사업을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확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에너지 시장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중장기 수급계획을 연동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정책에 대해서도 문 차관은 산업의 투명성과 안전문화를 현장에서 착근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차관은 “원전현안들을 둘러싼 여건이 상당히 호전되고 있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민들의 원전 안전 의식은 부정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원전에 대한 왜곡되고 부정적 정보의 확대·재생산이 불신의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문 차관은 원전정책을 안전 최우선으로 삼고 ▲원전 안전문화 현장에서의 착근 ▲원전지역과 상생협력 기반구축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 추진 ▲원전수출 동력 지속 강화를 주요 추진과제로 삼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