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고난연성 단열재를 LPG운반선 건조에 적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단열재 전문회사인 강림인슈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난연성 단열재를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의 화물탱크에 세계 최초로 시공했다고 7월 4일 밝혔다. 지난 3월 개발된 고난연성 단열재는 불에 취약한 LPG운반선 화물탱크 단열재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LPG운반선 화물탱크에는 액화가스가 기체로 손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재질의 단열재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폴리우레탄의 경우 불에 취약해 작업 중 용접 불꽃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고난연성 단열재는 폴리우레탄의 화학적 구조를 변경해 난연성을 크게 향상시켜 불꽃이 튀어도 번지지 않고 4분 이내 자연적으로 꺼지는 특성이 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단열 성능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난연성 단열재 사용이 늘어나면 LPG운반선 건조 중 화재 위험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주들의 관심도 높아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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