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은 6월 30일 신보령화력발전소 건설부지 내 옥내저탄장을 활용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국내 최초로 준공했다.
2.9MW급 신보령화력 태양광 발전설비는 50만톤 규모의 옥내저탄장 지붕을 활용해 건설된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이는 연간 3,810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주변 1,0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2,300톤의 CO₂를 절감해 여의도 전체 면적에 소나무를 식재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다.
이번 태양광 설비는 발전소 옥내저탄장 지붕에 국내 최초로 설치한 사례로, 향후 유사 화력발전소의 옥내저탄장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선행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부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2010년~2015년까지 약 332MW의 신재생 발전설비(태양광·풍력·바이오·폐기물·부생가스·소수력)를 건설해 왔다.
또한 2020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 설비 664MW를 추가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지붕형 태양광 자체건설 경험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전과 발전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국 2,000여 곳의 초·중·고 옥상태양광 설치사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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