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이 중소기업 유럽시장 진출길 선봉에 섰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 우수제품 해외시장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2016 파워젠 유럽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6월 21~23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됐다.
1993년 시작돼 매년 열리는 파워젠 유럽 전시회는 100여 개국·600여 개 기업·1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전시회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발전산업 기술 경향(Trend) 및 정보공유가 가능한 세계적인 발전산업 전시회 중 하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서발전 등 발전6사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KOTRA가 ‘한국공동관’을 주관·운영했다. 전력기반기금의 지원을 통해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 14개사에 대해서는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현지 발전산업 트렌드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자리에서 동서발전은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전력시장 소개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 홍보’라는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KOTRA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실시했다.
동서발전은 또 국내 중소기업들의 계약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해외 맞춤형 제품선정과 참여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시행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275건 상담 ▲수출상담액 2억4,000만달러 ▲계약 추진금액 2,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나라코퍼레이션·대영씨엔이·해강알로이 등은 현장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나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동서발전과 같은 국내 발전회사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중소기업 인솔을 총괄한 강용주 동서발전 동반성장센터장도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들을 9월 중 한국으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협력중소기업이 희망하는 타깃지역을 집중 공략해 실질적인 해외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협력중소기업의 해외판로를 촉진하고 발전설비 국산화 품목의 세계시장 적용을 위해 2013년부터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 등에 해외 동반성장 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어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해외수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엔지니어 초청 발전설비 교육 ▲해외바이어 방문 전용 사업소 운영 ▲해외 발전설비 문제점 해결 지원 등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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