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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한전 전력연구원, ‘송전선로 활선애자 점검 로봇기술’ 중국 수출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345kV 송전선로의 중요 설비인 애자의 건전성을 진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송전선로 활선애자 점검로봇기술’을 중국 산동전력과학연구원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2013년 7월 50만 달러에 이전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연말까지 기술지도를 완료하고, 금년 3월에 기술료를 완납받아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본 로봇은 345kV 송전선로에 설치된 핵심설비인 애자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기술로 애자 점검은 양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로봇의 특징은 기존의 전계식 대신에 애자의 전압과 저항을 함께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해 점검성능을 향상, 계측 신뢰도를 높였다. 전력연구원은 애자점검 로봇기술과 관련해 7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활선애자 점검로봇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도 로봇이 애자련을 자율 주행하면서 애자를 점검해 불량여부를 자동으로 진단할 뿐만 아니라 정밀진단 알고리즘을 탑재해 점검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해외 기술수출은 한전이 개발한 극한작업용 로봇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개발된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765kV 초고압 송전선로의 활선애자 점검로봇 개발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해 국내 송전선로 운영의 신뢰성 제고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