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에 신규로 설치된 풍력설비 용량이 6만3,013MW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GWE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 세계에 설치된 풍력설비 누적용량은 43만2,419MW 규모다. 이는 원전 400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대륙별 지난해 신규 설치용량을 살펴보면 아시아가 3만3,606MW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유럽이 1만3,805MW로 뒤를 이었다. 이는 중국 내 설치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중국은 지난해에만 3만500MW를 신규로 설치해 이 부분 선두에 올랐다. 전 세계 신규 설치용량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 설치된 셈이다.
두 번째로 풍력설비를 많이 설치한 국가는 미국으로 지난해 8,598MW를 신규 건설했다. 뒤를 이어 독일(6,013MW), 브라질(2,754MW), 인도(2,623MW) 등의 순으로 풍력설비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기업경영 컨설팅 업체인 FTI컨설팅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세계 풍력발전시스템 시장점유율’ 조사에서 중국의 골드윈드가 1위를 차지했다.
골드윈드는 지난해 7,965MW를 공급하며 세계 풍력시장 점유율 선두자리에 올랐다. 2위는 덴마크 베스타스로 7,524MW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GE가 6,068MW 공급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독일 지멘스는 5,117MW를 공급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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