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해외 풍력시장 개척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3월 25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과 ‘해외 공동 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해외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개발·건설·운영 등에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한전과 해외 풍력사업을 공동 개발할 경우 자사 풍력발전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 설계부터 제작·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사업자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요르단에 89.1MW 규모의 푸제이즈풍력단지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최근 해외 풍력사업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1,314MW 규모의 풍력사업을 건설·운영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3MW급 해상풍력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해상풍력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2년 제주 월정리 앞바다에 3MW 해상풍력시스템 1기를 국내 최초로 설치해 현재 실증운전 중이다. 지금까지 총 69기(207MW)의 풍력시스템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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