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립전시장에서 개최된 ‘2016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WFES 2016)’에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개척단을 파견, 한국전시관과 해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했다.
WFES는 UAE의 에너지공기업인 마스다르에서 매년 주최하는 중동 최대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분야 포럼·전시회로 올해 9회째는 맞았다. 우리나라는 2009년 12월에 체결된 ‘한-아부다비 재생에너지 협력 MOU’에 따라 제3차 세계미래에너지정상회의부터 지속적으로 참석 중이다.
첫날 개막식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 세계 각계 인사 3,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권해룡 주아랍에미리트 대사와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이 한국전시관을 방문해 우리 기업을 격려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행사에서 대영금속, JSPV, 리파워텍 등 국내 12개 기업과 함께 총 18개 부스의 한국전시관을 운영해 중동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다.
대영금속은 알루미늄 태양광 구조물 지지대를 선보였으며, JSPV는 발전용 모듈과 휴대용모듈(3W~315W)을 전시했다. 또 리파워텍은 납축전지용 배터리 복원기와 방전기를, 인테그라글로벌은 자동 태양광패널 쿨링 및 클리닝시스템 등의 제품을 중동 시장에 알렸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중동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함으로써 참여업체들의 수출영업망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동 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향후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중동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시장개척의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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