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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계

울산시, 삼성SDI·씨브이네트·경동도시가스와 협약식 개최

울산시는 1월 20일 삼성SDI 울산 공장에서 삼성SDI(사장 조남성), 씨브이네트(사장 이동식), 경동도시가스(사장 나윤호),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확대 협약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울산시 에너지 저장장치 ESS 보급확대 계획은 차세대 에너지신산업으로 주목받는 ESS 보급 확대를 위해 제조·보급·사용기업 및 지자체·지원기관간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를 구축해 전국 최대 에너지 도시인 울산이 ESS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내용이다.

행사는 협약식, 국내외 ESS정책 방향 및 효과 발표, 국내 최대 제조기업인 삼성SDI 내 설치사례 현장방문 순서로 개최됐다.

협약식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을 비롯해 국내 최대 ESS 제조사인 삼성SDI의 조남성 사장,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이동식 씨브이네트 사장, 나윤호 경동도시가스 사장 이 참석해 4개 기관(기업)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기업)은 협약서를 통해 국가 총에너지의 12.3%를 소비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도시 울산이 ESS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에 협력키로 했다.

이어 2부 행사에는 국가 에너지 총괄 관리기관인 한국에너지 공단에서 2016년 ESS 시장 및 정책 방향, 삼성SDI에서 ESS 개요, 도입 효과 및 국내외 동향, 씨브이네트와 삼성카드에서 ESS 설치사례 및 기업체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협약식과 세미나를 통해 에너지 다소비 기업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에게 ESS 원리, 전력 피크부하와 주파수 개선 등 기술적,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토의 등 ESS 분야 정보교환의 장을 마련한다는 평가다.

또 삼성SDI 울산공장 내 ESS 설치사례 현장방문을 통해 ESS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ESS는 세계적인 환경규제 흐름을 저탄소 사회 전환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정부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의 핵심 분야"라고 소개하며 "ESS 보급확대를 통해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전력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울산시는 2023년 41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국가 ESS 보급목표의 10% 정도(1GW)를 보급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체, 발전, 송·변전시설,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