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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KTC,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시험·인증기반 구축 주력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 최갑홍)은 10월 2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와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갑홍 KTC 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유근기 곡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KTC는 향후 전남 곡성군에 호남분원을 설립해 국내 최초로 3600V급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요소부품에 대한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성능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2016년 정부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 성능시험 기반구축 사업’은 총 사업비 380억원 규모다.

산업용 고압 직류기기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전기자동차·철도·선박 등에 활용되며 크기와 방향이 일정한 직류전원을 사용해 제어하는 요소부품을 말한다. ▲차단기 ▲변환기 ▲스위치 ▲모듈 ▲애자 ▲배전반 ▲개폐기 등의 부품이 이에 속한다.

한편 전남 곡성군과 KTC는 공동으로 2016년~2019년까지 4년간 산업용 직류기기 요소부품들에 대한 시험·인증평가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전남 에너지밸리에 기업을 유치 및 지원함으로써 전력산업의 메카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전이 지난 9월 전남에 조성한 ‘빛가람 에너지밸리센터’ 건립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업계는 동사업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갑홍 KTC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직류기기 부품에 대한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해 기술유출 방지와 시험인증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며 “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