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15년도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인력양성, 국제공동연구 등의 사업에 1,600억원 규모를 신규 지원하기로 하고 그 지원대상 과제를 1월 9일 공고했다. 올해 에너지기술 부문에서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 등을 위한 기술개발에 1,404억원, 융복합 인재양성에 107억원, 국제공동연구 89억원 등 1,600억원의 신규사업비를 포함해 총 7,983억원을 지원한다.
심층평가 도입 등 수요자 중심의 제도 개선
에너지 기술개발, 상반기 1,009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신규사업 공고시기를 예년에 비해 2달 정도 앞당겨, 3대 사업에 대한 상반기 집행비율을 신규 지원 기준 전년 51% 대비 19%p 증가한 70.7%로 끌어올려, 기술개발(R&D)을 통한 내수 활성화를 지원한다.
상반기 집행금액/비율(신규기준)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131억원이며, 에너지 기술개발에 2015년 신규과제로 1,404억원이 지원되고 상반기에는 1,009억원이 지원된다.
청정·안전 중심의 사회친화형 공급 기술과 에너지 고효율·저탄소 사회 구현을 위한 수요기술을 중점 지원한다. (공급기술)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기저발전원의 고효율·친환경화를 통한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36과제(품목지정 12과제 포함), 597억원을 지원한다.
공급분야 주요 지원내역으로는 크게 ▲신재생 ▲청정화력 ▲원자력 ▲자원개발 분야로 나눠진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조기보급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R&D 역량 강화를 주력하고 발전단가저감, 해외진출·실증, 보증정책 여계와 강화 및 원간, 시스템간 융복합화 추진을 진행한다. 청정화력 분야는 노후발전소 증대, 청정석탄 기술요구 확대 등 변화하는 화력발전 시장 선점 핵심기술 확보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원자력은 ‘원전 안전 최우선’ 정책 이행을 위한 기술개발 강화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재난재해 등에 대한 공공이익 확보와 국민안심 원전운영을 위한 안전강화형 기술, 원전설비·운영성능 고도화 및 방사능저감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자원개발은 현장연계형 기술개발에 중점, 자원의 부가가치 창출 및 친환경 생산 증진 기술확보를 추진한다. 또 수요관리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신산업 창출, 분산전원 강화, 산업계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에 31과제(품목지정 19과제 포함), 412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금까지의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에너지산업 기술개발이 비용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미래시장을 선도할 투자라는 관점에서 에너지신산업 창출분야를 중점 지원하게 된다. 2015년 에너지 신사업 모델 기술개발 신규지원 과제 예로는 ▲소형화물 전기자동차 플랫폼 기술 개발 ▲2차전지(xEV)용 폐배터리를 이용한 500k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 및 실증 ▲공공건물 에너지효율 극대화를 위한 최적화 기술 개발 ▲유럽 풍력 단지 연계형 장주기 Flow Battery Systems 개발 ▲효율향상(EE)자원시장 성과검증 및 운영시스템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역난방 열수요 통합관리시스템 기술 개발 ▲서비스 연계형 V2G(Vehicle to Grid) 기술개발 및 실증 ▲사물인터넷(IoT) 기반 캠퍼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실증 ▲건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 발광다이오드(PVLED) 융복합 시스템 개발 등이다.
또 에너지기술개발의 창의·도전성, 평가 내실화를 위해 지난해 발표한 기술개발(R&D) 제도 혁신방안(2014년 6월)을 반영했고, 특히 과제 신청 단계의 공정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에 역점을 뒀다.
인력양성 및 국제공동연구사업에 196억원 지원
에너지 인력양성사업과 국제공동연구사업에 올해 각각 107억원과 89억원이 지원된다. 또 상반기에 각각 82억7,000만원과 39억5,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은 2015년에 신규과제를 기초트랙(학부과정), 고급트랙(석·박사과정) 및 국제에너지인력벨트구축 사업 등에 지원키로 했다. ‘기초트랙’은 청정화력 등 7개분야 대상으로 14억2,000만원을 지원되고 ‘고급트랙’은 에너지신산업 분야 6개 과제와 원자력 분야 1개 과제를 지정공모하는 한편, 이외 7개 분야는 자유공모를 통해 5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기반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애로기술 해결에 이바지하게 할 계획이다.
에너지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상반기에는 우선 세부기술 분야를 지정한 공모 과제를 지원하고, 상반기 중 상대 협력국과의 공동펀딩·R&D협력분야 발굴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을 통해 국제공동연구 기반을 조성한 후 공동기획을 거쳐 하반기에 49억5,000만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 ‘선진기술획득형’에는 ▲군사용 마이크로그리드 ▲차세대 송배전 ▲원전선진화 ▲탄소포집저장(CCS) ▲에너지효율향상(사물인터넷·빅데이터&스마트 홈빌딩) 5개분야에 34억5,000만원과 ‘해외시장진출형’ 2개 분야 ▲풍력 발전기 핵심부품 ▲태양광기반 하이브리드 분산발전 시스템에 5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국제공동연구에서는 협력국가를 특정국가로 사전에 지정했지만 올해부터는 협력국이 특정되는 공동펀딩 이외의 과제에 있어 ‘선진기술획득형’은 협력국 지정을 폐지하고 ‘해외시장진출형’은 협력국을 기존 1개 국가에서 다수국가로 확대해 개방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1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4개지역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으며, 4~5월중 공모분야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사업수행자를 확정하고 6월말 이전에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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