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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원자력환경공단, 영광해역 방폐물 운송선박 시범운항 완료

  ▲ 원자력환경공단과 안전성 검증단은 10월 16일 영광해역에서 한빛원전 방폐물 운반선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영광군의회와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한빛원전 중·저준위 방폐물 운반항로에 대한 안전성 검증 시범운항을 10월 1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인 ‘청정누리호’ 시범운항은 지난 9월 30일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시됐으나 영광군 의회 및 주민들의 요청으로 다시 실시됐다.

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영광지역에서는 전남도청, 군청, 군의회, 한빛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원회, 언론인, 해양 전문가 등 28명의 안전성 검증단이 참여했다.

부산에서 해상운반 전문가 5명이 직접 승선한 후 한빛 원전까지 항로 및 운항실태를 점검했고, 한빛물양장에서 23명이 승선해 영광 앞바다 7km 지점까지 운항하면서 선박 운항에 따른 안전성검증이 시행됐다.

공단과 검증단은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한빛원전 해상 운반경로의 안전성과 물양장 주변 수심, 암초 등 해저상황을 확인하고 운송선박 성능, 각종 안전운항 관련 장비를 종합 점검했다.

공단은 향후 영광지역 어민들과 운송선박 운항에 따른 원만한 보상협의를 완료한 후 한빛원전에 저장중인 중·저준위 방폐물을 경주 처분시설로 운반할 계획이다.

중·저준위 방폐물 운반 전용선박인 청청누리호는 이중선체, 이중엔진, 방사선 차폐구조, 방사선안전설비 등 다중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길이 78.6m, 너비 15.8m, 2,600톤 규모다. 속도는 12노트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