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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대한전선, 공동관리(자율협약) 종료… “새로운 100년 열어갈 것”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대한전선은 10월 6일 안양 사옥 인근 컨벤션 홀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진용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과 대한전선 임직원, IMM PE 관계자·채권은행·고객사 관계자 등 4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선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와의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종료하고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자율협약 졸업을 기념하기 위한 1부 행사에서는 ▲대한전선과 채권단의 기념사 ▲경영정상화 과정 보고 ▲채권단 감사패 증정 순서로 진행됐다.

최진용 대표집행임원은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채권은행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선기업으로 도약해 대한전선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대한전선 이사회 의장인 IMM PE의 송인준 대표가 대한전선의 비전 및 중장기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송인준 대표는 “이번 자본확충으로 대한전선은 재무·영업·구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 전력시장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TOP 3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사업인 초고압케이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등 신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무리한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2012년 2월 채권은행 자율협약에 따른 채권은행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했다.

이후 대한전선과 채권은행은 ▲보유자산 매각 ▲비협약 채권자와의 협상 ▲우발채무 및 부동산 PF 사업장 정리 등 뼈를 깎는 경영정상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3년 7개월 만에 자율협약을 졸업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이번 자율협약 졸업 및 IMM PE의 신규 투자를 통해 우량기업으로 턴 어라운드(Turn around)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