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력전기 관련기업

코캄, 미국 SDG&E 전력회사에 2.3MWh ESS 배터리시스템 공급

리튬폴리머 배터리 생산 기업 코캄(대표 정충연)은 8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전력회사 SDG&E(San Diego Gas & Eletric)에 2.3MWh ESS(Energy Storage System)용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의 전력회사 SCE(Southern California Edison), PG&E(Pacific Gas and Electric Company), SDG&E(San Diego Gas & Electric)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약 1.3GW 이상의 ESS를 설치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으며, 이 중 SDG&E는 2020년까지 총 165MW ESS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SDG&E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이며, 약 3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5,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미국의 대형 전력회사다. SDG&E는 샌디에이고 지역의 인구증가와 함께 개발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보다 효과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지능형 전력망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 체계인 MG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SDG&E가 MG용 ESS 시범 사업의 목적으로 미국 S&C의 1MW급 PCS와 함께 코캄의 2.3MWh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했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코캄의 리튬이온 전지는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시킨 고밀도 기술을 적용해 40ft 컨테이너 단 1대 내부에 2.3MWh 배터리시스템을 설치했고, 현재까지 미국에 설치된 ESS용 배터리 시스템 중 최고의 에너지밀도를 보이며 코캄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또 코캄의 랙(Rack) 시스템은 미주 ESS시장에서 요구되는 UL 1973(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획득해 높은 안정성 또한 갖추고 있다. 코캄의 MWh급 컨테이너 시스템은 현장에서 추가적인 조립 없이, 최종 제품상태의 완성품으로 바로 설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캄 전력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홍인관 이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ESS 시장에, 코캄만의 특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ESS 수출을 더욱 가속화 시키겠다”며 “기술력 있는 국내 ESS 관련 중소기업들이 해외 ESS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코캄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캄은 산업통상 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해외수출형 중소형 분산 에너지 저장 장치 및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연구 과제의 성과로 미국 다수의 전력회사가 진행하는 ESS프로젝트들에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들과 함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14년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하는 한국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진행된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Frequency Regulation)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에서 16MW용 배터리 ESS 설치 및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한국 최초 EMS 기반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인 '가사도 에너지자립섬' 프로젝트에 3.2MWh 배터리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코캄은 최근 호주 전력 회사인 PowerCor에 호주 최대규모의 2.2MWh ESS용 배터리시스템을 수주했고, 독일에는 5MW 급 주파수조정용 배터리시스템을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