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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코캄, 호주 ESS 시장 성공적인 도약

리튬폴리머 배터리 생산 기업 코캄(대표 정충연)은 최근 호주 전역에 걸쳐 총 6MWh에 달하는 ESS(Energy Storage System)용 배터리 저장장치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지난 2012년 탄소세 시행 이후부터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 에너지 관련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국가로 호주 정부는 2040년까지 전체 가구의 절반인 약 600만 가구에 태양광 연계 ESS를 설치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약 1조원 이상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코캄의 ESS용 배터리 저장장치는 신재생 에너지 연계, 주파수 조정, 예비전력, 피크부하 감소 등 다양한 전력계통 연계 어플리케이션에 활용 가능하며 장수명, 고밀도 및 높은 배터리 효율을 자랑한다. 코캄은 이러한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4년부터 호주 전력시장에 총 6MWh에 달하는 에너지저장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주의 남서부 Victoria와 Melbourne 지역의 대표적인 전력회사이자, 약 73만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는 Powercor Australia 전력회사에, 미국 PCS 업체인 S&C의 2MW 급 PCS와 함께 2.2MWh ESS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

이번 2MW·2.2MWh ESS는 호주 Buninyong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며, 갑작스러운 정전 시 3,000명이 약 1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 받을 수 있고, 호주 내에서도 리튬 배터리를 이용한 가장 큰 에너지 저장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본 프로젝트에 적용한 배터리는 단 1개의 40ft 콘테이너 안에 2.2MWh 이상의 리튬배터리를 탑재해, 현재 전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사 중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는 ESS 배터리 시스템으로 꼽힌다.

코캄은 또 PowerCor 프로젝트에 앞서, 호주 퀸즐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의 송배전망 피크부하저감을 위해 대학교가 소유하고 있는 1.7MW Gatton 태양광 발전소에 800kWh급 배터리저장장치를 공급했다. 이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는 풍부한 일조량을 가진 호주 태양광 시장에 적합한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되고 있으며, 추후 3.2MW까지 태양광 발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캄은 호주 정부(Australia Energy Regulation, AER)가 지원하는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호주 전력회사 TransGrid의 컨트롤센터 내에 전력 피크수요 관리용 435kWh급 ESS를 설치했으며, 이 밖에도 미국 파트너사 Sunverge 와의 협력을 통해 250개 이상의 11kWh 급 가정용 ESS를 호주 전 지역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홍인관 코캄 전력사업부 총괄이사는 “코캄은 다양한 ESS 어플리케이션에 따라 각기 다른 기술적 요구사항에 부합되는 다양한 리튬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코캄 만의 특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더 많은 해외 ESS프로젝트에 참여해 그 성능을 증명해 낼 것"이라고 전했다.

코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재원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황진택)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산업용 수용가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연계 및 수요관리 기능을 보유한 1MW·1MWh ESS 구축 및 운용실증' 연구 과제의 성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의 ESS프로젝트들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