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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남부발전, 연료전지 준공… 에너지전환 견인 앞장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연료전지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전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은 8월 30일 신인천발전본부 내에 연료전지 발전설비 1단계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현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 한양산업개발, 퓨얼셀에너지(Fuel Cell Energy)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는 매연 등 유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설비다.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 소요면적이 작아 단위 면적당 발전 규모가 다른 신재생에너지원보다 큰 장점이 있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연료전지 설비는 총 20MW(2.5MW×8기) 규모다.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한 후 약 12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96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연간 약 15만6,000MWh 전력을 생산해 수도권 약 4만3,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 이는 태양광 120MW 규모의 설비와 동일한 전력생산량이다. 발전소 주변 약 1만 가구에 열 공급이 가능하며 6만톤의 CO₂ 저감효과도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현재 추진 중인 신인천 연료전지 2단계(18MW) 건설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부산발전본부 등에도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부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선도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로 설정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약 8조원을 투자해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큰 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안전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