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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북한 재생에너지 수요확인 바탕으로 체계적 접근해야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는 7월 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을 초빙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영길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 남북경협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협회의 주요 회원사들에게 특별강연을 했다.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신북방정책에 대해 태양광업체들에게 설명한 송 위원장은 강연 틈틈이 한반도를 둘러싼 주요 국가들의 지도자들과 본인이 직접 협상하고 설득했던 과정들도 얘기해 줬다.

강연에서 송영길 위원장은 슈퍼그리드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북한에 스마트에너지 체제를 구축하는 것의 가능성에 대해 피력했다.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 남북의 협력체계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북측과의 태양광 경협에 대해 업체들이 질의한 것과 관련해선 북측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확인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답변했다.

북한에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때 문제로 꼽히는 재생에너지의 높은 단가를 극복할 수 있는 보조금 등의 재원확보방안에 대해서도 관련 정책당국들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남북경협의 흐름 속에서 태양광이 잘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염두에 두겠다고 언급했다.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은 남북경협과 관련해 다양한 산업들이 경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전력공급이 전제돼야 함을 지적했다. 북측의 전력난 해소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에너지가 태양광발전인 만큼 태양광이 경협의 베이스가 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업체들이 협회라는 단일창구를 통해 정부와 보조를 잘 맞춰 남북경협에 체계적으로 접근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