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지난해 6월 영구정지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원전해체 시장이 시작됐다.
국내 원전건설 기술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초기 원전해체 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나간다면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부산 벡스코에서 4월 25~27일 열린 ‘2018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 참여기업인 독일 GNS와 MAX AICHER가 국내 원전해체 시장을 비상을 관심을 표명했다.
독일 GNS는 E-On을 포함해 독일의 4개 원전 사용후핵연료를 비롯한 고준위폐기물과 중저준위폐기물의 처리와 건식 소내저장시설 설계 및 운영 그리고 원전해체의 설계 및 컨설팅을 위해 설립한 전문기관이다.
유르겐 스크립펙 기술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GNS는 독일·유럽·미국 등에 1,800개 이상의 사용후핵연료 운반 및 저장용기를 공급했고 독일의 18개 소내 사용 후 건식저장소의 설계, 건설 및 유럽 원전의 저장시설의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50여년 동안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CASTOR)를 설계·제작·공급한 GNS는 고준위폐기물의 운반, 저장용기의 설계·제작 및 운반을 책임져 왔으며 최근까지 독일 정부의 위임을 받아 중간저장시설의 운영업무까지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 독일 원전폐로 사업의 컨소시엄 리더로 원전해체의 준비, 설계 및 주요 기기의 처분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원전해체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유르겐 스크립펙 부사장은 “고리원전 폐로와 사용후핵연료 이송, 저장용기의 설계 및 제작 그리고 소내 건식저장시설의 설계 등의 사업을 한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NS와 함께 부산국제원자력전시회에 참여한 MAX AICHER는 사용후핵연료의 소내건식저장시설을 비롯한 원전 구조물 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마틴 살망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는 “MAX AICHER은 GNS의 설계파트너로서 GNS와 함께 유럽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특히 항공 충돌사고, 미사일 공격과 같은 원자력 분야의 안전과 지진해석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의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핀란드의 오킬로투 프로젝트에서 아레바 파트너로 격납건물의 이중구조물 설계와 시공까지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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