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태양광 발전기, ESS 등 분산 자원의 정보와 마이크로그리드 내 전력설비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MG) 공통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분산전원을 수용한 계통 운영·관리 시스템 등이 전력 IT 회사들에 의해 개발돼 왔으나 모든 사이트에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운영시스템 플랫폼 기술은 전무한 상태였다.
마이크로그리드 공통플랫폼은 배전 계통 내 설비 정보와 계량·계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처리·분석해 마이크로그리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의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용 플랫폼이다.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MG 공통 플랫폼은 전력 설비 정보와 계량·계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처리·분석할 수 있으며, 표준 정보 모델링, 분산 발전량 예측, 상태 추정 및 조류계산, 전력거래 서비스 등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하는 개발 운영 플랫폼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분산자원을 활용한 전력거래시스템 개발사업,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 등 다양한 사업자 간의 통합 운영을 지원하고 마이크로그리드 환경 내 장치 및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국제표준에 기반해 제공한다"며 "특히, 이 플랫폼의 연구결과로 단체표준 7건, KS 1건, IEC 표준(제안) 2건의 표준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MG 공통 플랫폼은 고가의 상용 솔루션 대신 오픈소스를 활용함으로써 재사업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기 검증된 오픈소스 기술을 적용 및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해, 이미 엘시스 등 국내 8개 기업으로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전력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나주 동수농공단지에서 (재)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플랫폼에 대한 본격적인 실증·운영을 시작했으며 5월 실증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험을 트랙레코드 삼아 본격 사업화를 시작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뿐만 아니라, 전력 SW 개발사업자, 지역단위 전력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 디지털변전소 감시/제어반 구축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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