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에 임시로 보관중인 사용후핵연료의 저장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관리를 위한 국가정책 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가적 현안이 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깊이 있는 토론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경제가 주관하고 한국원자력학회 후원으로 4월 24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150여명의 참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프랑스·일본·미국의 사용후핵연료 관련 사례를 통해 국내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닌 원자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저장·이용·수송·처분 등의 관련된 모든 분야에 걸쳐 최상의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원자력학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토론회’는 국내보다 앞서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문제에 접근한 선진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날 토론회에는 Mr. Marc Butez 주한프랑스대사관 참사관이 발제자로 나서 ▲프랑스 사용후핵연료 관리 방안에 대한 공론화 경험을 소개했고, 마사오 미네 일본 RFS 전무이사는 ▲일본의 중간저장시설 경험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Tim Frazier 전 미국 DOE BRC 대표의 ▲미국의 사용후핵연료 관리경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선진국의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황주호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패널에는 ▲황용수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정책센터장 ▲김상원 영상대 교수 ▲조성경 사용후핵연료 공론회위원회 위원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안헌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 참여해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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