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김용건)는 12월 20일 2017년 제3차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2015년도 국가 온실가스 통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 및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 확정 등을 위한 최종 의사결정 기구다.
심의결과에 따르면 2015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2014년)보다 약 100만톤(0.2%) 증가한 6억9,020만톤CO₂eq.로 나타났다.
배출량이 증가한 주요 부문은 에너지 분야의 도로수송 및 석유정제 부문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도로수송 부문에서 470만톤CO₂eq., 석유정제 부문에서 170만톤CO₂eq.가 각각 늘었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15년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저유가 환경에 따른 교통량 증가 ▲석유제품 생산 증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두바이유 기준으로 유가는 2014년 배럴당 97달러에서 2015년 배럴당 51달러로 하락한 바 있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2015년에는 GDP가 2.8% 증가한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5년 GDP 10억원 당 배출량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471톤CO₂eq./10억원으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분야와 폐기물분야는 각각 330만톤CO₂eq.·100만톤CO₂eq. 증가했다. 산업공정과 농업분야는 전년보다 각각 300만톤·20만톤 감소했다.
한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 통계를 관장기관과 함께 작성하고 분석하는 국무조정실 소속 정부기관이다. 매년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개별 사업장들의 배출량과 배출권 거래량을 세부적으로 관리하는 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배출권거래제 핵심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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