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과 국내 중전기기업체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국가산업단지 역사의 한페이지를 기록할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 증설사업과 관련해 핵심 설비가 드디어 창원에 도착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의 4000MVA 대전력시험설비는 지금까지 국내 유일의 시험설비로서 이미 30년의 내구연한이 도래해 불시 고장의 위험이 높았다. 또한 국내 중전기기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시험물량이 늘어 6개월 이상 시험이 적체 되는 등 날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KERI는 이에 원전 4기에 해당하는 4000MVA급 시험설비 추가 증설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에서 단락발전기는 1기종(2000MVA 용량) 2기(총 4000MVA)로 구성된다. 단락변압기는 4기종 11대로 구성된다. 이 사업의 핵심 설비인 단락발전기(2012년 10월 계약)와 단락변압기(2013년 5월 계약)는 제작이 완료되어 지난 2014년 연말(12월 23일 ~ 31일)에 일본 고베항과 히타치항에서 선적해 창원항에 입항했다. 이번에 운송되는 물량은 단락발전기 1기(약 500톤) 및 단락변압기 3기종(Short-time, Inductive, Load) 5대(약 1000톤)의 운송이 2015년 1월 19일부터 21일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20일 자정부터 당일 오전까지 운송된 설비는 이번 사업의 핵심설비인 단락발전기 1기와 단락변압기 3기종(Short-time, Inductive, Load) 5대이다. 제4부두에서 출발하여 한국전기연구원까지 부품별로 나눠져서 운송됐다. 단락발전기 1기에 약 500톤, 단락변압기 1기만 해도 약 300톤(5기 총중량 1000톤)에 이르는 거대 규모의 설비다. 국내외 운송비만 무려 21억원이 소요됐다.
'원자력산업계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수원–서울대 글로벌 봉사단, 베트남으로 출발 (0) | 2015.01.25 |
---|---|
원전 사이버 해킹, 안전에 빨간불 켜지나 (0) | 2015.01.23 |
KORAD, 스펙초월 직무중심 채용 우수기관 선정 (0) | 2015.01.22 |
한국수력원자력, 산업혁신운동3.0’으로 중소기업 육성 (0) | 2015.01.19 |
경주 방폐장, 오랜 산고끝에 1단계사업 마침표 (0) | 2015.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