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가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양팔로봇 ‘YuMi(유미)’를 선보인지 2년 만에 한 팔을 없앤 새로운 로봇을 출시한다.
ABB는 12월 2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동경 로봇박람회(iREX)’에 참가해 한 팔로 제작된 최신 협업용 로봇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ABB에 따르면 신형 YuMi는 크기를 소형화해 기존 조립라인에 적용하기 용이하다. 생산현장에서 작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주문생산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리드스루(Lead-through) 프로그래밍 기능이 적용돼 작업자가 별도의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적재하중은 2015년 출시한 소형 부품 조립용 YuMi와 같은 500g이다. ABB는 내년에 공식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사미 아티야 ABB 로봇·모션사업본부 총괄 사장은 “YuMi는 기본적으로 작은 부품을 조립하기 위해 설계됐는데 예상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개발된 새로운 한 팔 로봇 또한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BB는 산업용 로봇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1974년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제어되는 산업용 로봇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협업 로봇 포트폴리오는 구축하는 등 로봇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퍼 베가르드 네세스 ABB 로봇사업부 총괄 대표는 “최신 로봇은 미래공장 실현과 대량 맞춤식 주문제작을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사업성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새로운 로봇 모델은 디지털 솔루션인 ABB Ability와 결합돼 제조공장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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