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가 110MWh 규모의 ESS 통합구축계약을 체결하며 ESS 사업에 속도를 냈다.
SK D&D는 대성산업가스와 총 110MWh 용량의 ESS를 4개 사업장에 구축하는 계약을 12월 18일 체결했다. 대전공장을 시작으로 2018년 상반기까지 구미·여천·울산공장에 ESS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ESS 사업을 본격화한 SK D&D는 이번 대용량 ESS 구축계약을 발판으로 산업용 ESS 시장에서 경쟁우위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SK D&D 관계자는 “대성산업가스는 스마트공장 구현을 위해 당초 자체적으로 ESS설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며 “우리의 ESS 토털솔루션 서비스 사업 제안을 받아들여 재원조달부터 설치·운영·유지보수에 이르는 ESS 사업 전반을 우리가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SK D&D에 따르면 대성산업가스는 향후 15년간 ESS를 통해 약 900억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낀 전기요금은 SK D&D와 일정비율로 나누게 된다.
SK D&D는 그동안 다수의 사업장에서 산업용 ESS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공동사업자인 그리드위즈의 전력관리시스템(PMS)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700MWh 규모의 ES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 D&D ESS사업담당 상무는 “ESS는 단순히 전기요금 절감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분산자원의 핵심요소 중 하나”라며 “ESS를 기반으로 에너지 소비패턴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P2P·VPP(가상발전소) 등 전력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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