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산업계를 대표해 전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정된 ‘전기의 날’이 올해 50회째를 맞아 다채롭게 진행됐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4월 8일 나주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제50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전기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대한전기협회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52명을 선정, 훈포장을 수여했다.
창립 50주년 맞아 비전 선포식도 가져
이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수배전반 전문 제조업체를 설립해 지난 25년간 꾸준한 기술개발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홍춘근 서전기전 대표가 수상했다.
홍춘근 대표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설치면적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전력소모도 절약할 수 있는 배전반을 개발했으며, SF6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전반을 개발해 나로우주센터에 납품함으로써 나로호 개발 및 발사성공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전기협회는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목표와 실천의지를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갖고 전력산업계 발전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 공로탑 수상
은탑산업훈장은 전력IT 기업을 설립해 전력계통 운영기술 개발과 국내 기술자립에 헌신한 이해규 송암시스콤 대표가 받았다. 이해규 대표는 전력통신용 통합단말기, 배전자동화용 광모뎀 등 전력산업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로 전력산업 분야의 전기품질 향상과 전력생산 원가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대용량 첨단사업시설을 대상으로 ‘무정전검사’ 제도를 도입, 국제기준(IEC) 및 글로벌 전력산업 기술환경에 부합하는 검사기준 방법을 적립하는 등 전기안전관리체계 선진화에 기여한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사장이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3년 기준 2조1,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손실 기회비용을 절감하는 데 공헌했다.
이석구 동서발전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500MW급 표준 석탄화력발전 설계표준화 구축과 당진화력 765kV 송전선로 수전방식 개선으로 320억원 상당의 중복 투자비를 절감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석탄산업훈장은 37년간 전선업종에 종사하며 기술도입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연구소 설립으로 신제품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내 국내 전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박병욱 금화전선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 신효섭 옴니엘피에스 부회장 ▲양연석 한국수력원자력 소장 ▲박종오 세화이엘씨 대표 ▲정현기 서울메트로 소장에게 수여됐으며, 유희주 현대건설 부장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최효원 원남전기 대표 등 7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모두 52명이 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전기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공헌해 온 전기인에게 수여되는 전기인 공로탑은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이 수상했다. 임도수 회장은 “기업은 산업과 지역사회에 보답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37년간 회사를 성장시키며, 국내 송배전·플랜트·중전기기 발전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한전이 추진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사업에 중소기업 최초로 참여하며 전기계 맏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전기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우수 전기공학도 양성을 위해 국내 전기공학도15명에게 5,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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