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올해로 창립 19년을 맞은 (주)컴앤에스는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이라는 여정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기술개발을 이뤄가고 있으며, 대용량 초고압 정유기 Gas분석장치, 급전장치, 전기전자계측기기 등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컴앤에스가 전력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은 기술과 연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고객과의 신뢰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신뢰와 믿음이라는 반석위에서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다는 얘기다.
2년 전인 2015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은 데에도 이같은 기술력을 갖춘 까닭이다.
인사동에 위치한 컴앤에스 본사에서 차연수 부사장은 부드러운 미소로 방문을 환영하며 컴앤에스의 기술력에 대해 먼저 말을 꺼냈다.
차연수 부사장은 한국전력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다 지난 2008년 퇴직한 인물로, 한전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바지하며 전력관리처장 직을 역임한 화려한 프로필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퇴직하고 나서 컴앤에스에 들어오게 됐고, 전력분야와의 인연이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이라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공동개발, 디지털서지프로텍터 개발
OLTC, 전력용변압기 핵심부품으로 90% 시장점유
“컴앤에스라는 회사의 위상은 국내 전력용변압기 시장에서 독보적이라 할만하다. 전력용변압기의 핵심부품으로 쓰이는 독일 MR사의 ‘부하시탭전환기(OLTC)’를 국내에 들여와 국내시장의 90%이상의 시장점유를 석권한 것은 하나의 성과에 지나지 않는다.”
차연수 부사장은 컴앤에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얘기하며 ‘독보적인 아성’을 이야기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만큼 전력용변압기의 핵심부품으로 사용되는 OLTC는 시장에서 독보적이다. 이를 바탕으로 컴앤에스는 한전과 철강회사, 자동차, 반도체 관련 분야에 약 8,000여대의 MR OLTC를 공급했다.
차연수 부사장은 “OLTC는 전력용변압기에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전압을 바꿔주는 절환장치로 한전을 비롯해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회사 등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컴앤에스는 한전, 삼성전자, 포스코 등에 OLTC를 공급할 후 최장 30년간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OLTC 유지보수는 변압기 내에서 기계적인 힘을 가지고 TAP 전환을 하는 OLTC의 상태를 점검한다. 사고예방을 위해 부품의 교체를 통해 사용자에게 안전한 전력공급을 지속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변압기의 OLTC는 필수적으로 정밀분해 점검을 거쳐야 한다.
또 정밀분해 점검시 필요한 부품공급 및 방법은 MR사의 표준에 의거 정확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시해야만 한다.
컴앤에스는 OLTC를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부품교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차연수 부사장은 “발전소나 변전소, 대기업의 대형공장 등 곳곳에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가능하도록 OLTC에 문제가 발생하기 않도록 관리하는 분야는 규모가 작아도 국가산업 발전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컴앤에스의 역할에 의미를 부여했다.
소통과 비전 공유 통한 기술 진일보
컴앤에스는 MR사 뿐만 아니라 독일 Messko와 Vahle, 일본 SOKEN, TEAC, Sanmi 등과도 단독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정부지원을 받아 건국대와 함께 디지털서지프로텍터(DSP)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전력계통전원선, 통신선, 신호선 등 도체를 통해 침입하는 과도이상전압을 서지라 한다.
컴앤에스의 DSP는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화해 실시간으로 서지유입 확인과 저장이 가능하도록 해 유입 즉시 서지를 제거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차연수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된 서지 플레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가장 낮은 Let-Through Voltage로 작동돼 순간과도서지 에너지 현상에 대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타사 제품의 단점인 긴 리드선의 사용과 내부결선으로 인한 높은 임피던스를 개선해 최고의 서지 프로텍션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에너지신산업이 한전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고, 새로운 전력신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가는 요즘에도 차연수 부사장은 과거 한전 사업소 등을 방문하면서 국내 전력산업 발전과 안정화를 위해 현장을 몸소 뛰어다니며 고생하던 시절이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차연수 부사장은 “기술개발은 다양한 비전을 공유하고 새롭게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컴앤에스에서도 직원들과 기술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때로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며 열린 소통의 의미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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