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기력 1~3호기 전경
산업수도 울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책임지던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 울산기력 1~3호기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울산은 공단, 울산대교 등 화려한 장면을 촬영하기 좋은 시설이나 장소가 많은 곳이다. 최근 7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공조’는 ▲울산대교 ▲마성터널 ▲울산항 ▲울산화력발전소까지 특별한 장소 촬영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액션을 돋보이게 하는 울산의 명소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울산화력발전소다. 울산화력본부는 일반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운 공간을 촬영지로 개방하면서 발전소에 대한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 일환으로 ‘공조’ 제작진과 촬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산화력발전소는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등장한다. 어두운 분위기와 미로같이 얽힌 공간, 거대한 장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배경은 액션 장면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데 일조한다.
한편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1960년대 말 급증하는 울산공업단지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973년 건설된 것이다.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2014년 5월 폐지 승인을 받고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철거매각 시행계획 중에 있으며, 연내 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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