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사용하는 전력을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전력사용을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 성과를 활용해 8개 지자체와 한전, 한전KDN, 우암, LG유플러스, 벽산파워, 위지트에너지, 피에스텍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 국비·지방비 등 301억원을 투자하는 정부주관 사업으로 2018년까지 아파트와 상가 11만호에 AMI(원격검침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을 유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에너지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11월 21일 남양주시 도농동 부영 그린타운 2단지 아파트에서 입주자 대표와 한전컨소시엄,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계약 체결식을 시행했다.
한전컨소시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에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전력사용량 변화에 따른 누진구간 알림, 최대부하 알림 및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제공한 결과 서비스 가입고객은 미가입 고객과 비교해 아파트 전력사용량 3.2%와 상가 12.1%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2017년 초 종합운영시스템(TOC) 준공 후 스마트폰으로 제공되는 파워플래너 서비스 제공시 전력사용량 절감 실적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력사용량 활용 누진정보 제공으로 요금절감 등 에너지사용 효율화
스마트폰을 통한 전력사용 관리
SG확산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입주민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으로 기계식계량기를 스마트계량기로 교체할 수 있으며, PC나 휴대폰으로 전력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고객이 스스로 전력사용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관리소는 인력검침·단전이 필요없이 PC나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고, 요금 및 피크정보를 제공받아 건물 에너지 관리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게 된다.
국가적 측면에선 에너지사용회피·발전건설회피·송배전건설회피·탄소저감 배출편익 등이 발생돼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게 SG확산사업이다.
파워플래너는 전기사용량 및 요금을 실시간으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를(인터넷 활용 가능) 개발해 현재 지능형 전력량계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고객에게 서비스 시행 중이며, 2020년까지 2,200만 전 고객에 대해 AMI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서비스는 PC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특히 누진제단계진입, 최대수요근접, 최대부하시간대 진입시 알람기능이 추자로 지원된다.
AMI기반 전력서비스 제공서비스로는 ▲실시간 전력 사용정보 및 요금 ▲전력사용 패턴 ▲월 예상요금 및 전력사용량 이웃비교 ▲누진단계 변경시 알람 서비스 ▲절전 커뮤니케이션(절전 Talk, 절전 Tip, 절전게임) ▲요금 캘린더 등을 제공하며, 실시간 전력사용 및 요금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할 수 있게 한다.
전기요금 및 온실가스 절감에 일조
서울과 제주에 이어 3번째로 계약체결이 시행된 남양주 부영 그린타운 2단지 아파트 SG확산사업 계약 체결식에는 정금영 한전 신사업추진처장, 오준택 남양주 창조경제과장, 김병호 남양주시 스마트에너지 팀장을 비롯해, 아파트 입주자 측에는 조은형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김용배 총무, 김정근 관리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2002년 2월 입주한 경기도 남양주시 부영 그린타운 2단지 아파트는 16개동 1,484세대로 구성돼 있다.
25억원 사업비가 투입되는 부영 그린타운 아파트 SG확산사업은 기계식계량기를 스마트계량기로 교체하게 된다.
남양주 부영 그린타운 2단지 아파트는 AMI전력설비 구축사업을 통해 기존 아파트 입주민에게는 기계식계량기에서 스마트미터와 각종 통신설비를, 관리사무소에는 EMS가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이뤄진 계약체결은 지난 2015년에 남양주시와 한전 간 사업협약을 거쳐 올해 5월 한전은 최초로 남양주시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사업 공사착공은 11월에 시작돼 다음달 12월 중순에는 각 통신설비와 계량기, DCU 및 EMS 간 최적화 작업이 이뤄지게 된다. 또 TOC는 내년 1월에 구축이 완료돼 아파트 입주민에게 서비스가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조은형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본 사업이 부영 그린타운 2단지 아파트에 시행되게 됨으로써 검침인원 및 시간이 절감되고, 각 세대에서는 전력사용량을 수시로 체크해 전력사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금영 한전 신사업추진처장은 “SG확산사업은 발전소 건설을 줄일 수 있는 효과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도 동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이 좋은 모델케이스가 돼 주변 아파트로 전파돼 사업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되면 30여분의 정전시간이 예정돼 있어 아파트 입주세대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홍보와 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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