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광주 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

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이 6.82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며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부발전은 3월 10일 광주 서구 유덕동 하수처리장에서 이송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오형석 탑솔라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제1·2하수처리장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설비는 제1하수처리장 5.52MW·제2하수처리장 1.3MW 규모로, 제1하수처리장 발전설비의 경우 서부발전이 개발해 운영 중인 하수처리장 태양광 중 대구 신천(5.9MW)에 이어 국내 2번째 큰 규모다.

총 사업비 147억7,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향후 20년 간 사업운영을 통해 연간 8,340MWh의 전력을 생산, 연간 5,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해 소나무 76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해 광주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광주광역시 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발전사업자들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서부발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서부발전은 광주광역시의 사업부지 제공과 인·허가 지원, KDB대우증권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설비(6.82MW)와 연료전지(40MW) 건설사업을 추진했으며 건설의 신속성을 고려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먼저 준공했다.

아울러 서부발전의 발전 전문기업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소재 태양광 건설기업인 탑솔라에 사업개발·건설 및 O&M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함으로써 동반성장의 새로운 롤모델을 구축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 2012년 세종시 자전거도로(5MW) 및 영암 F1 경기장(13.3MW), 2013년 대구 하수처리장(7.7MW) 및 경기도 안산 배수지 및 정수장(2.5MW) 등 다수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해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든 바 있다.

이어 전남 화순에 풍력발전소(16MW)와 충남 태안에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소(380MW)를 건설 중에 있으며, 장흥풍력(20MW)·대구연료전지(30MW)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