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전산업계 소식

남부발전, 소수력자원 개발 위해 지점조사 등 추진

한국남부발전(사장 윤종근)이 본격적인 소수력자원 개발을 위해 지점조사 및 타당성 조사에 나섰다. 합천군 등 사업여건이 우수한 지역이 첫 타깃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9월 6일 경남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합천군, 용역기업 삼안과 ‘소수력발전 지점조사 및 타당성 조사 사업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소수력발전을 위한 지점조사 및 타당성 조사는 이달부터 2017년 5월까지 약 9개월간 합천군을 비롯한 전국 약 40개소에서 진행된다. 남부발전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2~3곳의 우수지점을 선정해 우선 추진하고, 나머지 지점에 대해서도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본격적인 소수력발전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회의는 소수력 개발을 위한 우수지역으로 판단되는 합천군 지역의 사업추진 가능성을 판단하고 최적의 소수력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착수회의에서는 남부발전의 소수력발전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 및 계획, 삼안의 용역계획, 실무자 회의 등이 진행됐다. 이후 합천군에 대한 현장조사가 시행됐다.

남부발전은 하천에 대형 콘크리트 댐을 설치해 하천 환경을 파괴하는 기존 소수력발전과 달리 하천에 설치돼 있는 기존 보를 활용해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명석 남부발전 신성장사업단장은 “발전수익금 일부를 주민과 공유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소수력 사업개발 모델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에 소수력발전소 100기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명실공히 국내 소수력 분야 메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천군은 낙동강 지류인 황강과 지방하천인 가야천이 군내를 관류하는 등 ‘수(水)려한 합천’이란 브랜드 슬로건답게 부존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남부발전과 소수력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자립도시 구현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