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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한전, UAE원전 3호기 원자로 성공적 설치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7월 19일 UAE 바라카(Barakah) 원전 3호기의 핵심설비인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기계 및 전기분야 공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이드 이드 알 가플리(H.E Saeed Eid Al Ghafli) 아부다비 집행이사회 위원 겸 집행이사회 사무국장,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ENEC CEO, 박강호 주UAE한국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UAE원전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에 대한 한국과 UAE 정부의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UAE원전사업의 주계약자인 한전과 더불어 참여사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및 삼성물산 등의 임직원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다짐했다.

2016년 6월말 현재 UAE원전 1~4호기 종합공정률은 약 66%다.

UAE원전 1호기는 고온기능시험에 착수해 발전소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2·3·4호기도 최고의 품질 기준 및 안전 요건을 적용해 건설 중이다.

2020년까지 UAE원전 모든 호기(1~4호기)가 완공될 예정이며, 향후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UAE 바라카 현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를 구축하고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및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열악한 현지 환경조건에서도 안전과 보건관리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원전건설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하며 “UAE원전의 안전문화가 국내에도 전파돼 국내 안전문화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 참석한 유향열 한국전력 해외부사장은 “한전은 지난 40년간 누적된 국내 원전건설 경험 및 성공적인 원전건설·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UAE에 원전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최신기술 및 품질요건 등을 제공함으로써 UAE와 실질적 동반자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원전 건설시장에 양국이 전략적으로 공동진출 할 것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은 이번 UAE원전 3호기 원자로 설치를 계기로 세계 원전시장에서 한국 원전의 강점인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원전기술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고 향후 제2, 제3의 해외 원전수주를 위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