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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현대중공업, 1만톤급 해상크레인 4월부터 운용

현대중공업이 1만톤급 해상크레인 도입으로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2월 27일 전남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1만톤급 해상크레인인 ‘Hyundai-10000’의 준공식을 가졌다.

‘Hyundai-10000’호는 길이 182m, 폭 70m로 최대 1만톤의 중량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해상크레인이다. 2013년 10 착공돼 1년 4개월 만에 위용을 드러냈다. 3월 중으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로 운송돼 4월부터 해양플랜트 건조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1,600톤급 골리앗크레인을 사용해 1,200톤 단위로 제작한 모듈을 조립해 해양설비를 제작해왔다. 이번 1만톤급 해상크레인이 현장에 투입되면 모듈 제작단위를 8,000톤까지 6배이상 늘릴 수 있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현대중공업 측은 예상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해상크레인 도입에 따른 생산공정 개선으로 연간 24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1만톤급 해상크레인을 활용해 해양설비 설치사업의 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