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표준화포럼에서 개발한 표준(안)에 대해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4월 29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호텔에서 ‘2016년 1차 스마트그리드(SG) 표준(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자원 분야 국가·단체 표준(안) 6종이 이번 공청회에서 다뤄졌다.
스마트그리드협회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표준화포럼 홈페이지(www.ksga.org/sgstandard)에서 언제든지 본 표준안에 대한 본인이 소속된 기관의 의견을 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을 참고하면 오늘 개발된 표준안이 좀 더 성숙하고 품질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산자원 분야 국가·단체 표준(안) 6종 등 공개
“HMI, EESs 내부 감시·설정·운영 위한 툴”
김말수 포스코ICT 부장은 ‘전기에너지저장시스템(EESs) 내부기기 간 통신 및 정보요구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김말수 부장은 “이 표준은 EESs를 구성하는 ▲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양방향 전력변환장치(PCS) ▲전력관리시스템(PMS)의 내부기기 간 통신 및 정보교환에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EESs의 제어적인 구성은 운영제어부(PMS·HMI)와 전력제어부(PCS·BMS)로 돼 있다.
김말수 부장은 “운영제어부의 주 제어기로써 PMS는 ▲EESs 적용목적에 따른 제어 알고리즘 실행 ▲EESs 운전 시나리오별 제어지령 및 운영감시 ▲EESs의 모든 구성품 감시 및 조치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EESs 운전상태를 감시하고 수동 지령을 입력하는 HMI, 방화벽·Gate way 등 보안 및 통신연계를 위한 통신설비와 같은 주변기기가 추가돼 운영제어부가 구성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력제어부의 주 제어기로써 PCS는 PMS로부터 받은 충·방전 전력지령에 따라 전력계통과 배터리 사이에서 전력변환을 수행한다. 계통이상시 보상 동작도 포함 가능하다.
인간공학적 설계(HMI)의 요구사항에 대한 부분도 이 자리에서 발표된 가운데 HMI는 EESs의 감시기능·관리기능·보안기능으로 구분돼 있다.
김말수 부장은 “감시기능은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데이터 관리기능은 취득된 정보를 저장·검색 및 계산기능을 갖는다”며 “보고기능은 시스템의 통신 및 데이터를 보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HMI와 BMS의 차이에 대해 질의했다.
김말수 부장은 “HMI는 EESs 내부를 감시하고 설정하고 운영하기 위한 툴”이라며 “HMI는 제어기능이 없고 관리하기 위한 기능만 있다”고 답했다.
이어 “BMS는 배터리 셀 및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기본적인 셀 전압, 전류, 온도 등을 읽어내며 그 데이터를 상위의 PCS 및 PMS에 전달하는 기능을 갖는다”고 말했다.
상호운용성 달성 위한 추가분석 필요
한전 전력연구원 김준성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 아키텍처 모델(SGAM) 기반의 분산자원 상호운용성 계층모델’에 대해 발표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이 표준은 유틸리티, 분산자원서비스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분산자원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분산자원 관련 참조모델과 유스케이스, 구성요소, 정보 및 통신 요구사항에 대한 사항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GAM 프레임워크는 아키텍처적 접근방법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의 관점에서 상호운용성이 보장된 유스케이스를 실현 가능한지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프레임워크다.
김준성 연구원은 “SGAM 프레임워크가 ▲5개의 도메인(발전·송전·배전·분산자원·고객 구내) ▲6가지 구역(프로세스·필드·스테이션·운영·사업자·시장) ▲5가지 상호운용성 계층(비즈니스·기능·정보·통신·구성요소)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벽한 상호운용성 달성을 위한 비즈니스, 기능의 추가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즉 분산자원을 활용해 여러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SGAM 프레임워크의 5가지 상호운용성 계층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준성 연구원은 “본 표준에서는 5가지 상호운용성 계층을 모두 다루지 못하고 3가지 계층(정보·통신·구성요소) 만을 개발범위로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가지 계층에 대한 만족으로는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데 무리가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를 먼저 도출하고, 유스케이스 기반 세부기능을 도출한 뒤 이들을 SGAM 프레임워크 내에서 맵핑(mapping)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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