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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KINS,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용 특수차량 개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무환)은 우리나라 생활주변 방사선 정보를 수집하는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용 특수차량을 제작·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KINS에서 개발한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용 특수차량은 기관 고유사업 재원으로 2015년 5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개발 완료됐다.

이 차량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제23조에 따른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배경지각방사선 조사에 활용되며, 원자력시설의 사고 발생 등 방사선비상시 사고 현장에 출동해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배경지각방사선은 토양이나 암석 등 지각 성분으로부터 기인한 생활환경방사선의 주 요소 중 하나다.

현장탐사용 차량에는 핵종분석이 가능한 아이오딘화나트륨(NaI) 검출기와 공간감마선량률을 측정하는 가압이온전리함이 탑재돼 환경방사선 정보의 실시간 수집이 가능하다.

또 차량에서 수집된 환경방사선 정보는 지각방사선탐사시스템(TRMS, Terrestrial Radiation Monitoring System)에 연동돼 국가방사선상황관리시스템(SIREN)에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SIREN(System for Identifying Radiation in Environments Nationwide)은 KINS가 2011년에 개발한 전국토 환경방사능감시망 통합 및 공간분석 모듈, 해외 방사능사고 대비 모듈, 현장방사능탐사 통합관리 모듈 등으로 구성된 국내·외 방사능정보 통합시스템이다.

장병욱 KINS 생활방사선안전실장은 “이번 환경방사선 현장탐사차량 개발로 환경방사선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수집 및 분석하게 됐다”고 강조하며 “이는 우리나라의 환경방사선 양을 등준위선 형태로 그려내는 배경지각방사선 지도를 작성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