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중저압차단기의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HG시리즈 중저압차단기’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2월 22일 밝혔다. 앞서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2015 굿디자인’ 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63년 전통의 공신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과 미국의 아이디어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시상식은 2월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7개 분야에 걸쳐 전 세계 53개국에서 2,458개 기업이 총 5,295개 제품을 출품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가운데 ‘Product(제품)’ 분야에서 HG시리즈 중저압차단기 3종(배선용차단가, 진공차단기, 전자개폐기)이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날카로운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제작한 부분과 블루 포인트 컬러를 적용해 스마트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점이 좋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HG시리즈는 현대중공업이 중저압차단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업 브랜드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보다 단락전류 차단과 절연 기능 등 성능도 크게 향상돼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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