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가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는 12월 3일 제지슬러지 등 그동안 버려지던 바이오 폐기물을 활용해 신규 바이오매스 고체연료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혼소용으로 쓰인 바이오매스 연료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 우드펠릿을 사용했다. 하지만 국내 신재생 산업 활성화나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가 낮아 지양해야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국내 발전사 중 중부발전이 최초로 시도하는 바이오매스 연료개발은 수입 우드펠릿을 대체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펠릿 수입예산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우드펠릿 대체용 국내 바이오매스 연료개발로 2017년까지 연간 약 50만톤의 신규 연료를 생산해 약 500억원의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령화력본부는 이번 개발사업에 약 4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참여자를 선정한 후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생산해 발전소에서 시험적으로 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기존 발전설비 효율을 약 8.6% 높이는 성능개선 사업을 순수 국내기술로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105만톤 줄일 수 있으며 연료비도 약 480억원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성능개선 사업의 경우 기존 노후설비를 단순히 교체하는 개념이 아닌 발전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일러 증기온도를 높이고 터빈도 고효율 터빈으로 교체하는 등 핵심설비 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이외에도 ▲온배수열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공장 유치 ▲신재생에너지+ESS 발전 ▲IoT를 활용한 에코팜 농장의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성종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장은 “Post 2020 신기후체제 도입과 정부의 에너지 공급정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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