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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산업계 소식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축사옥 기공식으로 새 보금자리 마련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이종인)은 12월 1일 경주시 서악동 현장에서 본사 사옥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길 시의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동희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을 비롯 경주시민, 시공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자력환경공단 측은 본사사옥 신축 기공식이 지역사회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근 선도동 및 충효동 주민 등 경주 시민들을 적극 초청해 기공식을 열었다.

경주시 서악동 사옥기공식...경주시민 및 관계자 500여 명 참석
역사·문화·에너지산업 융복합으로 원자력클러스터 중심축 기대 

이날 행사에서 이종인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이제 우리 원자력환경공단은 이곳 경주 서악지구에 우리나라 유일의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담기관으로 새롭게 탄생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지난 8월, 중저준위 방폐물 1단계 처분시설 준공식에 이어 2단계 처분시설 건설과 경주지역과의 신뢰강화 프로젝트, 그리고 사용후핵연료 관리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시 서악동 243변지 일원 40,422㎡ 일원에 건설되는 공단 신사옥은 총사업비 439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2017년 6월까지 건립을 완료하게 된다.

시공은 동부건설과 경주지역 건설업체인 범한종합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단 신사옥은 김유신 장군묘와 경주의 남산을 잇는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으며,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했다.

또 녹색 건축물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설계를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2011년 3월 지역과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본사 지방이전을 조기 완료해, 현재 구 경주여중을 리모델링해 임시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태다. 같은 해 12월 본사 신사옥 부지를 확정한 뒤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 현상변경, 경상북도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경주시로부터 건축허가를 취득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공단 신사옥은 글로벌 코라드를 지향하는 우리 방폐물사업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중저준위 방폐장의 안전한 관리는 물론 국가적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의 중심에서 역사와 문화, 과학과 에너지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최고의 안전과 최고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과의 성공적인 상생모델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