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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전기 관련기업

유엔이, "효율·지속적 연구개발로 업계 선도할 것"

2011년 3월 회사 설립 이래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환경·에너지·방재서비스를 비롯해 에너지 모니터링 소프트웨어·통합방재서비스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 중인 회사가 있다. 유엔이(U&E, 사장 황용삼)는 국토해양부·소방방재청 등 다양한 R&D 중심의 연구실적을 보유한 공간·환경·에너지·방재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이뤄져 있다. 에너지사업과 환경사업에 이어 2013년 소방시장에 진입하며 201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유엔이는 ▲실내·외 공간서비스 ▲환경 엔지니어링 사업 ▲에너지 시뮬레이션 서비스 ▲방재서비스 사업을 다각화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유비쿼터스 기술과 관련해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종 공간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여욱현 유엔이 부사장은 “재난발생 초기대응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화재 및 재난상황에 대한 초기 진압이 가능할 경우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 재난발생 전파로 재난현장에서의 초기 대응이 미흡하고 정보공유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남아있다. 여욱현 부사장은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CCTV·자동 화재 탐지센서 등 기존 시스템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유엔이 서울 지사(서울 용산 소재)에서 여욱현 부사장을 만나 주요사업 및 재난대응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통합방재시스템 개발… 신속한 대응 관건
선제적 대응으로 안전한 현장 구축 총력

상황 발생시 빠른 전파로 피해 최소화

유엔이는 2013년 9월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에 ‘통합방재시스템’을 납품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영흥화력본부에 올해 4월 납품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구축 중에 있다.

여욱현 부사장은 “현재 영흥화력본부에서 각종 시설설비에 RFID 태깅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본부 전체에 대한 공간정보 구축과 함께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진입했다”고밝혔다.

또 “이를 통해 영흥화력본부는 방재 시스템 구축으로 안전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게 됐고, 방재 선진화에 기여하는 발전사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엔이가 2년여에 걸쳐 연구개발한 통합방재시스템은 각종 재난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과 설비를 통합·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자연재해·화재·유해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하거나 보안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에 대한 신호를 감지해 정보내용을 전달한다.

평소에는 설비 점검 및 관리·재난상황 예측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지만 재난 발생시 사고접수·통합지휘·상황전파(내·외부)와 복구상황 지휘 및 상황보고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가동된다.

동시에 재난상황에 대한 경보를 경찰이나 소방서 등 대응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지역주민을 보호하고, 상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특징이 있다.

여욱현 부사장은 “평소에는 예방위주로 시스템이 운용되다가 재난 발생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데, 특히 재난대응시 각 상황에 대한 기관별 전파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으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난발생시 안전성 확보 활용 가능

통합방재시스템의 파급효과를 살펴보면 기술과 경제, 산업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기술적인 면에서는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비교·분석함으로써 발전소 운영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기술에 의한 기술개발로 수정사항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 기술지원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점은 물론 재난 대응력 및 안정화·선진화에도 일조할 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 또한 매년 소진되는 위기관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함께 효율적 방재활동·체계적 재난관리로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산업분야에서는 재난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다양한 센서를 공간정보상에 가시화 하는 기술을 결합한 제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재난관리 서비스 시장을 재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유해 화학물질·범죄·컨테이너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여욱현 부사장은 발전사 내 통합방재시스템 활용방안에 대해 “재난발생시 인근 지역주민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표준운영절차의 전체 임무내용을 숙지하고 CCTV로 현장을 파악해 재난상황을 지휘·통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러 재난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소방훈련 및 주민 대피훈련 등 피난 모의훈련을 비롯해 평소 공간기반 소방설비 관리시스템을 활용, 이상 징후 탐색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잊지 않았다.

여욱현 부사장은 “직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상황 대응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거나 재난현황에 대한 교육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며 “재난대응 로그기록 정보제공 등 재난상황에 대한 정보제공도 이뤄진다”고 밝혔다.

체계적 제품개발 및 에러율 제로 목표

통합방재시스템 개발을 통해 기대하는 점으로 여욱현 부사장은 방재시스템 분야 전문회사로서 기술 개발의 최고가 되길 기대했다.

여욱현 부사장은 “재난관리 분야에서 종합적인 재난정보를 바탕으로 체계적·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대형 복합 재난 발생시 컨트롤타워 신속 구축에 따른 효율적인 대응 및 복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방재전문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이는 이 외에도 실내공간을 객체 기반으로 쉽게 그릴 수 있는 ‘A-Planner’와 도시 등 광역 외부 공간을 그리는 작업이 가능한 ‘U-Planner’가 현재 저작도구로 개발돼 있다.

한편 유엔이는 고객사와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객 요구분석과 요구충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고 우수제품을 개발·공급하면 또 다른 수요는 자연스럽게 창출된다는 신념 아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제품 개발과 에러율 제로를 목표로 고객신뢰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여욱현 부사장은 “이처럼 사업을 진행할 경우 고객의 저변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환경서비스·방재서비스·공간서비스를 바탕으로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공간 기반의 환경·방재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간 디자이너로서의 업무 개선 및 연구 개발로 기술 개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대상을 반영한 한국형 공간관리 패러다임 제시로 환경의 안전성 확보, 효율성 개선 및 방재서비스 추진기반을 마련하는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