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 중전기기 제조업체를 함께 방문했다.
효성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중공업 부문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중국 남통효성변압기 공장과 중국 내 주요 협력사 제조현장을 견학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살피는 동시에 중국 업체의 생산설비·원가관리·품질관리 등을 벤치마킹해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협력사는 지난해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10개 업체와 올해 상반기 정기평가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5개 업체를 포함해 15개 업체다.
협력사들은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하는 남통효성변압기 공장과 일반변압기를 생산하는 후광전기, 효성의 중국 내 협력업체 등을 방문해 주요 공정과 현장관리 방법을 견학하고 공정개선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중전기기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력시장인 중국은 발전설비용량이 2011년 1,105GW에서 2020년 1,851GW로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전력소비량도 2020년 7조7,000억k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변압기 시장 규모는 2010년 114억달러에서 올해 142억달러로 연평균 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력소비량 증가 추세로 볼 때 향후 연평균 6% 이상씩 급성장해 2020년 19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 최대 변압기 제조업체 중 하나인 특변전공(特變電工)의 연간 변압기 생산능력은 2억5,000kVA에 달한다.
효성은 이번 연수를 통해 협력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경쟁력 강화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사장은 “효성과 협력업체는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동운명체”라며 “해외 연수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2009년부터 일본 우수기업을 방문해 TPS(토요타 생산방식) 연수를 실시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해외 연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 간담회, 인센티브 제공, 현금 지급조건 개선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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