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이 김천에 새둥지를 틀고 세계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전력기술(사장 박구원)은 10월 15일 경북혁신도시 이전기념식을 김천 소재 신사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박보생 김천시장,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시호 한국전력 부사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한전기술의 김천 이전을 축하했다.
국내 유일의 발전소 설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한전기술은 김천시대 개막으로 1975년 설립 당시부터 이어온 수도권시대를 마감하고,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날 새로운 출발과 창립 4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글로벌 리딩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한 2025 비전을 선포했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김천 지역의 연구개발과 산업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문화를 융성시켜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모델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세계 중심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 비전 선포… 에너지 전 분야로 영역 확대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앞장
한전기술이 김천으로 본사를 이전함에 따라 경북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인재 육성,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 고용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기술은 국내 유일의 전문기술 인력이 집약된 공기업으로서 경북지역의 대학 등과 손잡고 전문인력 양성에 특화된 지역 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경북·김천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발전설계 CAD 인력양성사업’ 등 특화된 협력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이전과 함께 김천시 인재양성재단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지역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전기술은 경북지역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기관이 모여 있는 점과 원전설비 최대 집적지역인 산업적 특성을 살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 일환으로 경북도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기술과 경북도는 지난해 5월 ‘원자력 해체기술 개발 및 원전지역 상생발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과 에너지신산업 특성화 전략에 협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동반성장 확대
한전기술은 김천시와 공동으로 협력사의 동반이전을 통한 엔지니어링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김천을 키울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3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전설명회를 가졌으며, 이후 현장시찰 시행 및 지원사항 점검과 인력수급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등 동반이전을 모색해 왔다.
지금까지 태양기술개발, 두우엔지니어링 등 4개 협력사의 김천시 이전이 확정됐으며, 추가 이전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엔지니어링 클러스터로 거듭날 김천시의 성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전기술은 김천시 이전과 동시에 경비·미화·시설관리 직원 100여 명을 현지 주민으로 뽑았다. 협력업체도 김천 및 인근지역 대졸청년 100여 명을 채용함으로써 지속적인 고용확대가 기대된다.
또 1사1촌, 농번기 일손돕기, 사랑의 연탄 나눔, 지역 농산물 직거래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신사옥 산책로를 비롯한 휴게시설, 구내식당, 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세계 에너지시장 리더 도약
한전기술은 김천시대를 맞아 ‘글로벌 리딩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라는 2025 비전을 선포하고 세계 중심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2025 비전은 현재 핵심 사업영역인 전력분야를 넘어 에너지 전 분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세계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전기술은 2025 비전 달성을 위해 ▲Challenge(도전) ▲Communication(소통) ▲Expertise(전문성) ▲Reliability(신뢰) ▲Safety(안전)의 핵심가치를 새롭게 정립했다.
또 전략방향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 에너지솔루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에너지솔루션 기술 고도화 ▲지속가능경영체계 강화를 설정해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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