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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단체 소식

전기계 협단체, 새로운 수장은 ‘누구?’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유상봉)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광)이 각각 총회를 통한 수장 선출을 예고함에 따라 향후 각 기관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전기기술인협회는 1월 8~27일까지 진행된 각 시·도회별 정기총회에서 ▲시·도회장 ▲시·도회 감사 ▲운영위원 ▲대의원을 선출했으며, 오는 2월 26일 제 53차 중앙회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전기기술인협회는 협회장 및 감사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2월 5일 이사회를 거쳐 2월 6일 총회관련 소식을 공고했다. 전기기술인협회장 후보자 등록은 2월 6~10일까지다. 전기공업협동조합도 2월 10일 제1차 이사회를 거쳐 2월 24일 제53차 정기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도 결산 등이 주요안건으로 다뤄지며, 3월 19일 열리는 임시총회를 통해 제24대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후보자 등록기간의 경우 아직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정확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3월 2~9일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기술인협회·전기공업협동조합 선거전 돌입
회원사 권익향상 등 약속…실질적 혜택 지원 다짐

회원 권익향상 등 약속…‘청렴 협회 주력할 것’

전기기술인협회 제53차 중앙회 정기총회에 앞서 현재 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유상봉 전기기술인협회장과 이종언 전 전기기술인협회 충남도회장이다.

중앙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2월 26일까지가 임기인 유상봉 회장은 “임기동안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고 회원들의 권익향상과 협회의 체질개선을 위해 오로지 회원의 입장에서 협회를 이끌어 왔다”며 “회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협회장 출마 소감을 밝혔다.

또 “협회 정책연구처에서 현 협회장의 공약이행률을 90%로 집계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사업까지 포함하면 그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상봉 회장은 ▲회원권익과 복지강화 ▲회원과 협회 위상강화 ▲협회 재정자립 확충 ▲전력기술진흥 인프라 구축의 4대 전략을 세우고 이번 선거에 임한다.

유상봉 회장은 “협회장직에 연임된다면 정부의 국민안전처 신설에 대한 안전관련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처해 회원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대처하고 안전관련 업종의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사업법 2차 개정과 전력기술관리법의 신속한 개정을 통해 회원의 권익향상은 물론 업계의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또 콘도를 구입해 시·도회 임원 및 회원들에게 이용권 혜택을 제공하는 등 보편적 복지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종언 전 충남도회장은 “그동안 중앙회 이사와 4선 지회장을 해오며 나름대로 협회의 발전에 열심히 노력해 왔다”며 “전기기술인협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중앙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보다 열려 있고 공정하며 청렴하고 투명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회장 회의를 심의 기구화해 지회장을 중심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는 동시에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 회장·자랑스러운 회원·힘 있는 협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각축전을 예고했다.

전기조합 선거, 조광식·곽기영 대표 출사표

전기공업협동조합은 오는 3월 임시총회를 통해 제24대 이사장을 선출한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조광식 피앤씨테크 대표이사와 곽기영 보국전기공업 대표이사가 이사장 출마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압기 업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김종학 대금전기 대표도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이재광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임기는 조합 임시총회가 열리는 올해 3월 19일까지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2월 27일 정기총회서 신임회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재광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이재광 이사장은 “한전변압기 연간 단가계약은 관련 조합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조합에서 일괄 수주했다”며 균등발주제도를 이용해 올해도 적기납품에 지장이 없도록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를 약속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우선구매제도의 경우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중에서 극히 일부 품목으로 한정됨에 따라 배전반을 비롯한 대부분 품목이 제외돼, 전기공업협동조합원사는 혜택을 받지 못한 점도 언급했다.

이재광 이사장은 “이 제도는 수주금액을 2억3,000만원 미만으로 제한하고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 대부분이 선정되도록 해서 소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