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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계 소식

한전 전력연구원, 초전도 전력기기 냉각기술 교류회 개최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은 지난 8월 28일 전력연구원에서 초전도 전력기기의 냉각기술 분야의 국내외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초전도 전력기기 냉각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기기 개발기술을 보유한 한전이 지난 2010년 교류회를 시작한 이래 명실상부한 국내의 냉각기술 분야 중요 행사로 자리 잡은 냉각기술교류회에는 한전 및 전력연구원, LS전선, 홍익대학교 등 국내외 전문가, 연구자 및 설비운영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교류회에서는 전력연구원에서 개발되고 있는 송전급 초전도 케이블 및 한류기에 대한 세미나 외에 극저온 고전압 절연 기술, 초전도 케이블 고장 진단 기술과 자동차용 액체수소 저장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기술교류회는 초전도 전력기기 설치와 운영을 담당하는 실무자와, 기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연구원간의 활발한 의견 공유를 통해 추후 초전도 전력기기의 성공적인 실계통 적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초전도 전력기기는 저항이 0인 초전도체의 특성을 활용한 대용량·고효율의 신개념 전력기기로, 꾸준히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력계통의 용량을 높이고 신뢰도를 높일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전에서는 전력공급용량 확충 및 계통 효율화를 위해 LS전선과 공동으로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추진해 2014년 세계 최초로  80kV DC 초전도 케이블의 실계통 실증을 완료했고, 2015년 세계 최대용량 600MVA, 154 kV AC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해 현재 제주 초전도 센터에서 실계통 실증 운영을 위해 1km를 설치 중에 있다. 상용화 시 전력수요 밀집지역에 고효율 전력 공급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극저온 냉각 기술은 초전도 전력기기 시스템의 높은 운영 신뢰도 및 경제성을 위해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기술로 한전은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교류회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초전도 전력기기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인규 전력연구원장은 “한전은 초전도 전력기기 기술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고, 현재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송전급 초전도케이블 및 한류기의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