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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산업계 소식

중부발전 신보령화력 1호기, 보일러 최초 점화 성공

한국중부발전(사장 직무대행 이정릉) 신보령화력 1호기의 보일러 최초 점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000MW급 국산발전소에 첫 시동이 걸렸다.

중부발전은 8월 3일 충남 보령시 주교면에 소재한 신보령화력건설본부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보령화력건설 1호기 최초 점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화력발전소 건설과정 중 보일러 최초 점화는 곧 본격적인 시운전에 착수함을 의미한다.

이번 최초 점화가 성공함에 따라 내년 6월로 예정된 상업운전을 앞두고 후속 공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발전안전본부장은 “신보령화력발전소 건설을 향한 열정과 사명감을 모아 붙인 자랑스러운 이 불꽃으로 한국 전력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시공 최우선, 건설품질 확보와 공정 준수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건설 중인 신보령화력 1·2호기(1,020MW×2기)는 정부의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 상용화 기술개발 실증사업이다.

규모면에서는 표준원전의 설비용량과 맞먹는 데다 세계 최고압력(265kg/cm²)과 최고효율(44.14%)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연간 15만톤의 연료절감 및 35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총 건설비의 20%를 50만톤 규모의 옥내저탄장 및 여러 환경설비에 투자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친환경 발전소로 탄생중이다. 그 결과 신기후체제를 대비한 ‘대용량·고효율·친환경’이라는 석탄화력 발전산업의 해답을 제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되는 대용량 화력발전소를 완벽하게 준공해 세계 최고의 발전소 설계기술을 입증할 것”이라며 “나아가 화력발전산업 해외시장 진출의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