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관련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전개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장 활성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열린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대토론회’ 이후 전기차 확산을 향한 다양한 움직임들이 전개되고 있는 터다. 7월 9일에는 에너지신산업인 전기차 생태계를 업계와 함께 개척하고자 ‘제1회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 조성 협의회’가 개최된 데 이어, 7월 22일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주재로 전기자동차 확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업계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제7차 에너지신산업 협의회’가 열렸다. 또 전력 대표공기업인 한전(사장 조환익)은 7월 23일 제주도에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의 본점 개소식을 개최함으로써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EV 확산방안 논의 ‘제7차 에너지 신산업 협의회’
제주도,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 본점 개소
협의회 결성 및 확산방안 모색 활기
전기차는 온실가스 감축과 전후방 산업 효과가 커 올해 24대 국정개혁 핵심과제인 ‘에너지신산업 활성화’의 대표 사업모델로 본격적인 보급이 예고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9일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 ‘전기차 신산업 생태계 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엔진기반 자동차 생태계와 다른 전기차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자동차 및 부품제작사 및 관련업계, 각계 전문가 등 총 25명이 참석해 열렸다.
나승식 산업부 국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전기차 신산업의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돼 전기차 보급이 확산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전기차를 선택하고 운행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부는 7월 22일 문재도 차관이 주재하는 ‘제7차 에너지신산업 협의회’를 열어 최근 전기차에 대한 국내 자동차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관련규제, 기술 확보 등을 고려한 전기차 확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국내 대표적인 완성차 업계인 르노삼성과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전기차 개발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종수 서울대 교수는 전기차 확산을 위해서는 수요증가에 따른 에너지 체계변화에 대한 준비와 함께 내연기관 중심의 현 제도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소형차 중심의 개발보다는 소비자 선호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조기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전기차는 이미 중국·미국 등에서는 글로벌 선점경쟁이 가속화되고 있고, 연관 산업효과가 높은 핵심 산업인 만큼 앞으로 전기차 확산을 위한 배터리·모터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중고시장·전기차 구입과 운용 등 전단계를 고려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가 확산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 충전서비스 본점 개소 및 V2G 통합솔루션 개발 착수
전기차는 대표적 융복합 산업으로 전후방 연관효과가 큰 연계산업으로 충전기·배터리·전력망과 정보통신이 융합된 다양한 연관 서비스산업의 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전력 대표 공기업인 한전은 7월 23일 제주에서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주) 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주도에 본점을 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한전·현대자동차·KT·비긴스·스마트그리드협동조합이 공동 참여해 설립된 법인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전기차 충전서비스 유료화 사업을 추진하며,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제주도에서 초기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전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설립은 민간참여 충전사업 Biz모델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정책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실현에 기여했으며, 특히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 생태계가 조기에 조성되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산업계는 사업실적을 확보해 해외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이미지제고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최인규)에서는 ‘서비스 연계형 V2G 기술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착수했다.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충방전 성공률이 80% 이상인 3.3kW~6.6kW급 충·방전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V2G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과제에서 확보한 V2G 통합솔루션 및 비즈니스 모델은 향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에너지밸리, 스마트 캠퍼스 등 전기차가 보급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및 전력 공기업, 자동차 관련 유관기관과 관련업계들이 전기차 확산방안을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국내 EV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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