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허척)이 1월 21일 케이솔(회장 김성모), 녹색드림협동조합(이사장 허인회)과 태양광 확대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프로메테우스 사회적협동조합은 케이솔, 녹색드림협동조합과 방치돼 있던 방음벽에 태양광을 설치해 소음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 중심의 태양광발전 협동조합 구성을 지원하며, 자전거도로 등 유휴부지 내지 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해 주민참여 태양광발전협동조합 확대보급과 전국 최초 전력량10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전북RE100 사업을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협동조합으로 활성화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태양광 방음벽은 현재 전국 최초로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 인근에 길이 143m, 높이 4m로 설치돼 연간 1만6,600kWh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연간 150만원 정도의 전기 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처럼 넓은 면적의 구조물 형태를 가진 방음벽은 태양광 발전에 유리해 관련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로와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 중심의 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한다면 주민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에는 바닥에 태양광을 설치해 자전거 도로로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선 약 1km구간을 태양광 자동차도로도 만들었다. 우리나라에도 세종시와 대전 유성구를 잇는 4.6km 구간에 태양광을 설치한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지난 6년간 1만3829MWh의 전력을 생산해 60억7000만원의 판매수익이 발생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서울 내 자전거 도로의 총길이는 775.9km로 세종시 사례로 단순 계산 시 1년 간 38만8342MWh의 전력을 생산해 1,700억원의 판매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 면적의 10%에 4GW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단지를 건설키로 한 바 있다. 이에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트를 구축하고 전북형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할 것을 공약했다. 이를 전북 전역으로 확대할 경우 RE100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북은 전국 최고 소득지역이자, 전국 최저 실업률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 구조의 급변과 환경 오염의 심각성은 에너지전환으로서의 태양광 사업을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적, 시급한 문제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이번 프로메테우스사회적협동조합과 케이솔, 녹색드림협동조합과의 MOU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태양광을 확대 보급을 통해 급변한 산업 구조 적응과 심각하게 오염된 환경 대처에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메테우스사회적협동조합 측은 대규모로 임야와 숲을 훼손하는 대형 태양광 사업에 반대하며, 소규모 태양광 발전 중심의 마을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에 협동조합이 마을단위로 만들어져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는 마을공동체의 민주적 복원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미래세대에게 커다란 위험을 안기는 원자력발전소보다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원과 안전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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